2011년 12월 26일 월요일

청첩장


그동안 원거리로 교제해온 남자친구와 올 겨울에 혼사를 치르게 되어, 청첩장을 준비했습니다.

접는 형태가 아닌, 한장으로된 깔끔한 카드입니다.

디자인에녹의 배범식 실장님께서 많이 수고해주셨습니다. 인쇄매수변경, 오타수정, 줄간격조정, 폰트변경, 문구변경 등 인쇄 들어가기 전 수정사항이 여러번 오갔었지요.

블로그에 리뷰포스팅을 하면 감사장을 무료로 제작해주는 이벤트가 있는데, 제가 고른건 세일품목이라 해당이 안된다네요. ^^; 애초에 포스팅 생각이 있었으니 그거랑 상관없이 작성을. ㅎ



요렇게 앞,뒤로 필요한 내용만 넣었습니다. 폰트는 윤명조220, 240을 사용했습니다.
연두색 동그라미 속 날짜 부분은 은박으로 포인트가 들어갑니다.


문구는 이런 변화과정을 거쳤어요.

1. 결혼을 축하해주십시오.
-> 야단맞았어요. ㅠ_ㅠ


2. 결혼합니다. 축복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앞에 뭔가 붙이자' '감사하겠습니다가 어색하구나' 등등의 의견이 나왔어요.


3. 두 사람이 사랑으로 하나되는 자리, 부디 오셔서 축복해 주십시오.
-> 좀더 예의 바르게 하자는 의견이 나왔어요.

4. 두 사람이 사랑으로 만나 혼인의 예를 올립니다. 바쁘신 가운데 오셔서 축복해 주십시오.
-> 문장은 괜찮은데 이걸 3줄로 늘어놓으니 문단 모양이 안예쁘더라구요.


5. 두 사람이 사랑으로 만나 혼인의 예를 올리게 되었습니다. 부디 오셔서 축복해 주십시오.
-> 결정!


약도는 마음에 드는 것을 찾지 못해, 직접 제작했습니다.

엘타워에서 연회를 준비하시는 분들 중 약도가 필요하신 분 계시면 사용하셔도 좋습니다. 만들어놓고보니 아깝네요. 일러스트레이터CS5로 제작한 후, 300dpi의 PNG 파일을 첨부했습니다.

청첩장에 쓰인 버전
더욱 심플한 버전



잔뜩 프린트되어 나왔네요.

카드의 윗부분을 봉투의 동그란 구멍에 맞춰 집어넣고 

봉투를 접으면 이렇게 날짜가 나옵니다.

봉투 동봉용 은색 스티커는 참카드에서 따로 구매했습니다. 포인트 글짜가 은박이라 은색 스티커가 어울리는데, 디자인에녹에는 은색 스티커 여분이 없었거든요. 금색밖에..

동봉 완료

사실 90%의 하객분들이 부모님의 지인들이다보니 오프라인 청첩장은 거의 부모님 지인분들을 위해 마련하는 셈이 되었어요. 그렇게 생각하니, 아무래도 나이있는 어른들께 좀더 격조있는 청첩장을 준비할껄 그랬나 하는 후회도 생기더라구요. 무조건 깔끔한걸 컨셉으로 하다보니 지나치게 간소해진 것도 같고.. 하지만 이미 다 인쇄되어 나왔으니 별 수 없죠. ^^; 아쉬운 감은 있지만, 제 맘에 들고 남자친구도 맘에든다 하니 그냥 그대로 하기로 했습니다. 시부모님께서도 군더더기 없이 센스있다고(!) 칭찬해주셔서 마음이 놓였어요.

대신 저와 제 남자친구의 지인분들을 위해서는 좀더 신경써서 온라인청첩장을 준비했습니다.


미리 스튜디오에서 찍어둔 사진도 넣었고, 청첩장 옆쪽에 온라인 방명록도 준비했어요.
한 말씀 남겨주시면 큰 기쁨이 될 것입니다. ^^


2011년 7월 24일 일요일

찹쌀떡 메밀묵 전시회


지난 6월 7일~30일에, 한빛 미디어 갤러리에서 전시회를 했습니다.
찹쌀떡과 메밀묵 얼굴들이 계속 번갈아 등장하는 미디어 파사드 입니다.



근데 예정일보다 늦게 제출하는 바람에 본인 오프닝을 못갔어요. 'ㅅ';; 그리고 뭔가 기라성같은 빌딩 사이에 있는 이 갤러리는 삐가번쩍한테 사람들과 편하게 모일 공간은 마땅치 않고, 개인전이 아닌 수업 진행용 단체전이기도 해서 아무도 안부르고.. 이래저래 갤러리 소속 엔지니어님과 관리자님께서 많이 도와주셔서 전시날짜 중간부터라도 야외상영을 할 수 있게 되어 그럴싸한 포트폴리오용 증거자료 남긴 걸로 만족.

집에 와서 엔코딩중..

그래도 이 수업 덕분에, 지난 3년간 끙끙거리며 너무 많은 요소를 넣으려 했던 영상물을, 단순한 몇개의 영상물로 나눠서 각각 따로따로 마무리지을 방향을 잡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나씩 해결되어가니 묵은 체증이 점차 사라지는 느낌. 이젠 다른 일들도 부담없이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수업 이름은 모션그래픽스, 교수님은 나소미교수님입니다.)

친구 한명이, 왜 전시회를 했는데 나한테 알려주지도 않았냐고!!! 하며 섭섭해해서 이런 변명을 하게 되었네요. ^^; 대신 다음에 직접 개인전 진행할때는 더 책임감있게 하겠습니다.


제작 의도 :

둥근 얼굴은 찹쌀떡, 네모난 얼굴은 메밀묵입니다.

찹쌀떡과 메밀묵은 세포분열을 통해 끊임없이 자가번식을 하며 자신의 이름을 노래합니다. 하지만 상대를 잡아먹으면 그 영향을 받아, 결국 자신이 잡아먹은 상대방이 됩니다.

한정된 공간에 A가 가득하면 새로운 종 B가 탄생하고, 소수였던 B는 다수가 되어 B로 가득해진 공간은 다시 A라는 새로운 종을 만들어 끊임없이 순환하는 구조입니다.(영문 버전은 그냥 외국인들도 알아보기 쉬우라고 단순하게 Dough&Jello라고 해버렸어요. 직역하면 느낌이 와닿지 않을 것 같아서요.)
한정된 공간에 갇혀있는 생명체가 분열하여 서로 끊임없이 영향을 주고받는 과정을 단순하게 표현해보고싶었습니다. (마침 주변 공간이 뭔가 디지털스러우니 그것도 갖다 붙이면 되겠군요.ㅎ)



음원 :

2008년에 작업했던 찹쌀떡 메밀묵에서 일부분 따왔습니다.
요샌 많이 없어졌지만, (간혹 보이긴 하더라구요) 찹쌀떡 장사꾼님 소리가 너무 그리워요.

그나저나 외국인들에게 설명하기 위해 찹쌀떡 자료 찾다가 발견한 망치님 소개. 링크는 찹쌀경단 만들기 버전입니다. 요리 유튜버로 활동중이신데, 외국인들에게 한국음식을 소개하는 분이더라구요. 왠지 멋지네요..


2010년 11월 11일 목요일

워드프레스 블로그


* 텍스트큐브 -> 워드프레스로의 이사에서 다음과 같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1. 워드프레스에는 비밀댓글 기능과 댓글에 답글달기 기능이 기본적으로 설치되어있지 않았습니다. (플러그인밖에..) 편리하지는 않지만 하나씩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점이 맘에드네요.

근데 텍큐의 비밀댓글들이 전부 공개댓글로 바뀌어서, 이 두가지 기능들을 수동으로 설치 + 하나씩 비공개 처리 하는 과정에서 충돌이 일어났군요. ^^; 하나의 댓글에 두개 이상의 답글이 달린 비밀댓글은 화면에 표시되지 않게 되었습니다. 대신 관리자 페이지에서 잘 간직하겠습니다.

2. 방명록 기능이 없어서 방명록 정보는 아예 아무것도 표시되지 않지만, 글들은 지워지지 않고 관리자 페이지로 넘어왔습니다. 당분간은 관리자 페이지에서 간직하고, 나중에 방명록 설치에도 도전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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