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원거리로 교제해온 남자친구와 올 겨울에 혼사를 치르게 되어, 청첩장을 준비했습니다.
접는 형태가 아닌, 한장으로된 깔끔한 카드입니다.
디자인에녹의 배범식 실장님께서 많이 수고해주셨습니다. 인쇄매수변경, 오타수정, 줄간격조정, 폰트변경, 문구변경 등 인쇄 들어가기 전 수정사항이 여러번 오갔었지요.
블로그에 리뷰포스팅을 하면 감사장을 무료로 제작해주는 이벤트가 있는데, 제가 고른건 세일품목이라 해당이 안된다네요. ^^; 애초에 포스팅 생각이 있었으니 그거랑 상관없이 작성을. ㅎ

요렇게 앞,뒤로 필요한 내용만 넣었습니다. 폰트는 윤명조220, 240을 사용했습니다.
연두색 동그라미 속 날짜 부분은 은박으로 포인트가 들어갑니다.
문구는 이런 변화과정을 거쳤어요.
1. 결혼을 축하해주십시오.
-> 야단맞았어요. ㅠ_ㅠ
2. 결혼합니다. 축복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앞에 뭔가 붙이자' '감사하겠습니다가 어색하구나' 등등의 의견이 나왔어요.
3. 두 사람이 사랑으로 하나되는 자리, 부디 오셔서 축복해 주십시오.
-> 좀더 예의 바르게 하자는 의견이 나왔어요.
4. 두 사람이 사랑으로 만나 혼인의 예를 올립니다. 바쁘신 가운데 오셔서 축복해 주십시오.
-> 문장은 괜찮은데 이걸 3줄로 늘어놓으니 문단 모양이 안예쁘더라구요.
5. 두 사람이 사랑으로 만나 혼인의 예를 올리게 되었습니다. 부디 오셔서 축복해 주십시오.
-> 결정!
약도는 마음에 드는 것을 찾지 못해, 직접 제작했습니다.
엘타워에서 연회를 준비하시는 분들 중 약도가 필요하신 분 계시면 사용하셔도 좋습니다. 만들어놓고보니 아깝네요. 일러스트레이터CS5로 제작한 후, 300dpi의 PNG 파일을 첨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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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첩장에 쓰인 버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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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욱 심플한 버전 |
| 잔뜩 프린트되어 나왔네요. |
| 카드의 윗부분을 봉투의 동그란 구멍에 맞춰 집어넣고 |
| 봉투를 접으면 이렇게 날짜가 나옵니다. |
| 봉투 동봉용 은색 스티커는 참카드에서 따로 구매했습니다. 포인트 글짜가 은박이라 은색 스티커가 어울리는데, 디자인에녹에는 은색 스티커 여분이 없었거든요. 금색밖에.. |
| 동봉 완료 |
사실 90%의 하객분들이 부모님의 지인들이다보니 오프라인 청첩장은 거의 부모님 지인분들을 위해 마련하는 셈이 되었어요. 그렇게 생각하니, 아무래도 나이있는 어른들께 좀더 격조있는 청첩장을 준비할껄 그랬나 하는 후회도 생기더라구요. 무조건 깔끔한걸 컨셉으로 하다보니 지나치게 간소해진 것도 같고.. 하지만 이미 다 인쇄되어 나왔으니 별 수 없죠. ^^; 아쉬운 감은 있지만, 제 맘에 들고 남자친구도 맘에든다 하니 그냥 그대로 하기로 했습니다. 시부모님께서도 군더더기 없이 센스있다고(!) 칭찬해주셔서 마음이 놓였어요.
대신 저와 제 남자친구의 지인분들을 위해서는 좀더 신경써서 온라인청첩장을 준비했습니다.
온라인청첩장 링크입니다.
미리 스튜디오에서 찍어둔 사진도 넣었고, 청첩장 옆쪽에 온라인 방명록도 준비했어요.
한 말씀 남겨주시면 큰 기쁨이 될 것입니다. ^^


